1. 재수술을 하게 된 이유
23년 12월에 스마일라식을 한 후 고위수차로 인한 부작용을 겪고 약 1년뒤인 25년 1월에 재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통증을 겪기 시작한 이후 MR검사, 자동굴절검사, 미드린피를 이용한 조절마비굴절검사를 하니 도수가 +0.75이하로 나왔고 그 도수만큼 원시안경을 처방해서 살았더니 어느정도 통증은 잡혔습니다. 반면 HOA rms는 각각 0.8 1.3으로 높아 빛번짐도 심했기에 부작용의 원인을 과교정보단 고위수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고위수차 교정으론 아마리스 레드보단 EX500으로 수술 받는게 낫겠다라고 판단하여 ㅍㅅㅌㅅㅅ에서 퍼스널라섹으로 재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비대칭교정엔 라섹이 더 낫다고 하셔서 라섹으로 진행했고, 타겟 도수는 -0.5로 하고 수술을 진행 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중심부 절삭량은 14 20정도였고 광학부는 한쪽이 6.5였고 다른 한쪽은 6.0이였습니다. 왜 이렇게 짝짝이로 했는지 궁금한데 퍼스널은 어차피 광학부에 따른 큰 차이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2. 현재 가장 큰 문제점
1) 오른눈에서 +1.5가량 원시가 찍힘
수술전이 오른눈이 +0.69~0.75 정도 였는데, 오히려 원시가 늘어났습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라섹이라 예측도가 떨어지고 실제로 각막상피가 주변부 위주로 두꺼워져서 원시가 생긴거 같다라고 하십니다. 다음달에 재재수술할때는 라식을 권하는지 물어보니까 수술 전 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각막 두께는 라식하기엔 충분하다고 하셨네요. 라섹하고 첫 3개월이 너무 고생이였어서 라식하고 싶기도 한데 이왕 라섹으로 한거 이번에도 라섹으로 하는게 깔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고민이 됩니다.
2)복시
오른눈도 복시가 있는데 사실 좌안이 더 복시가 심합니다. 좀 이따 rms도 알려드리겠지만 좌안의 경우는 수술이 비교적 잘 됐습니다. 그럼에도 복시가 심해서 의사선생님에게 말씀드리니 난시 수치도 사실 정상범위라 재수술을 한번더 권하기에는 애매하고 일단은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오른눈 때문에 왼눈은 뒷전이라 그동안 난시렌즈를 처방받지는 않았었는데 병원에서 난시를 넣고 시력검사를 해보니 복시가 어느정도 없어지더라고요.
-> 위 두가지 이유로 시력 박살남. 물론 1.0은 읽는 데 상당히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3. 굴절율
재수술 전 (난시 까먹음)
R +0.69
L +0.75
3개월 차
R+1.25 -0.0
L -0.5 -1.0
6개월차
R+1.5 -0.87
L -0.5 0.0
*수술 직후엔 1.75까지 원시가 찍혔었고 1.25는 오차범위인거 같고 1.5가 제 눈 도수 같네요.
*왼눈 난시가 0이 뜬게 의아합니다. 병원에서 굴절율 적어달라고 했는데 mr값이 아니라 자동굴절검사 측정값으로 준거같아요. 안경원을 가봐야 할 거 같습니다.
4. 부작용 추이
1) 통증
일상생활 중엔 나안으로 다니기는 합니다. 통증에서 완전히 해방됐냐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닌게 공부같이 근거리를 볼때 오른 눈에만 도수가 들어간 원시안경을 쓰는데 안구정렬이 바뀌는 과정에서 두통이 옵니다. 대신 쉬면 금방 없어집니다. 그리고 가끔 부등시로 인해 어지럼증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안정피로는 줄었긴 했는데 그래도 가끔 느낍니다,
2) 안구건조증
수술 하고 좀 심해지긴 했는데 첫수술하고 6개월차랑 재수술 6개월차랑 비교하라고 하면 재수술 6개월차가 훨신 낫습니다. 물론 당장만 보면 매우 건조합니다. 인공눈물 3관~6관정도 쓰는 거 같습니다
3) 전자기기를 최소 밝기로 해야 볼 수 있었던 증상
이게 제일 체감이 되는 증상입니다. 확실히 전자기기를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지금 핸드폰밝기 15퍼정도로 해놓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예 수술 안했을때 보단 어둡게 하고 있는건 맞는데 재수술 전엔 최소밝기로 해야 봤던거에 비하면 양반이 됐어요.
4)빛번짐
빛번짐은 그냥 감안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헤드라이트 눈뽕이나 영화관 빛번짐은 여전합니다. 헤일로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다만 복시가 생긴만큼 고스팅이 심해져서 체감 빛번짐은 그렇게 줄어든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력이 떨어지니까 빛번짐 자체에 무뎌진게 있습니다. 흐릿하게 보이니까 빛번짐을 의식 덜 하게 되는 느낌?
암실에서 동공 크기에 따른 빛번짐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현상은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느껴집니다.
눈 깜빡일때 빛이 바닥까지 닿는거 이건 좀 좋아진게 느껴져요. 재수술 직후에 오히려 더 심해져서 낙담했었는데 확실히 좀 옅어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신경쓰이는건 맞아요.
5)눈부심, 비문증
눈부심은 아주 쪼금 좋아질 분 여전히 존재하고, 비문증은 확실히 옅어진 느낌이나 그래도 보입니다.
5. 펜타캠 변화
좌안 수술 전
Rms 0.932
n = 3 수직코마 - 0.212 수평코마 0.431
n = 4 구면수차 0.503
좌안 수술 후 3개월차
Rms 0.534
n = 3 수직코마 - 0.084 수평코마 0.047
n = 4 구면수차 0.399
좌안 수술 후 6개월차
Rms 0.614
n = 3 수직코마 -0.245 수평코마 -0.159
n = 4 구면수차 0.364
우안 수술 전
Rms 1.373
n = 3 수직코마 - 1.112 수평코마 -0.185
n = 4 구면수차 0.598
우안 수술 후 3개월차
Rms 1.280
n = 3 수직코마 - 0.768 수평코마 0.302
n = 4 구면수차 0.830
우안 수술 후 6개월차
Rms 1.322
n = 3 수직코마 -0.850 수평코마 -0.330
n = 4 구면수차 0.764
*우안은 눈에 띄게 좋아진게 크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n = 4 구면수차는 오히려 늘어났는데 근데 빛번짐은 좌안이랑 크게 차이는 없고 미세하게 좀 더 안좋은 느낌입니다. 확실히 구면수차는 하나의 값으로만 보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수직 코마 교정량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한번더 재수술해도 0.3이내로는 못들어 갈거 같습니다.
6. 총평
우안상태가 상당히 아쉽습니다. 고위수차는 크게 변한건 없고 원시만 괜히 더 늘은게 현타가 오네요. 그래도 좋아진 점이 있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음달 한번더 우안만 재수술 한번 더 할 것 같습니다. 코마수차가 덜 교정되더라도 우안은 이게 마지막 수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식할지 라섹할지는 좀더 고민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7. 글을 마치며
저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 어떤 재수술 후기보다 구체적으로 쓸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부작용자들이 재수술을 염두해두고 있을 때 드는 생각은 '그래서 재수술을 하면 얼만큼 좋아질 수 있는건데?' 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것 때문에 너무 많이 인터넷속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고, 결국 앞서 수술한 재수술자들이 후기를 많이 남기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어차피 사바사가 크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게 크게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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